바캉스 시즌이 다가오면 여행 계획이 바빠집니다. 특히 반려견과 함께 여행을 떠나고자 하는 견주라면 더욱 꼼꼼한 준비가 필요하죠. 최근에는 국내선 비행기를 이용해 제주도 등으로 반려견과 동반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반려견을 데리고 비행기를 타기 위해선 반드시 알아둬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보호자들이 놓치기 쉬운 핵심 포인트 7가지를 정리해봤습니다.
기내 탑승 가능한 무게 확인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반려견의 기내 탑승 가능 여부입니다. 대부분의 항공사는 케이지를 포함한 총 무게가 7kg 이하인 소형견만 기내 탑승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일부 저가 항공사의 경우 이 기준이 5kg 이하로 더 엄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탑승 전 반드시 해당 항공사의 공식 기준을 확인해야 합니다.
케이지는 필수, 규격도 확인할 것
비행기 안에서 반려견은 항공사 규정에 맞는 케이지 안에 있어야 합니다. 하드 케이지나 소프트 케이지 모두 가능하지만, 크기 제한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대한항공의 경우, 눌렀을 때 높이 19cm 이하인 소프트 케이지만 허용됩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반려견이 케이지 안에서 불편함 없이 움직일 수 있는지입니다. 너무 좁은 케이지는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장시간 비행에서는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비행 전에 미리 케이지에 익숙해지도록 훈련시키는 것도 좋습니다.
사전 예약은 필수 절차
반려견이 탑승 가능한지 항공사와 사전 확약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모든 항공기에는 탑승 가능한 동물 수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예약이 늦어지면 동반 탑승이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비행기 표를 예매한 직후 곧바로 항공사 고객센터에 연락해 반려동물 동반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세요.
중형견·대형견은 화물칸 이용
케이지 포함 무게가 7kg을 초과하는 중형견이나 대형견은 기내에 동반 탑승할 수 없습니다. 이 경우 화물칸 위탁 운송을 해야 하며, 총 무게가 45kg 이하여야 합니다. 무게가 이를 초과하면 화물 전용 비행기나 배편을 이용해야 합니다.
화물칸에 탑승하는 반려견은 주인의 얼굴을 볼 수 없고, 낮선 환경에 혼자 있어야 하기에 스트레스를 크게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충분한 사전 적응 훈련과 정서적 안정 장비가 필요합니다.
탑승 전 금식은 꼭 지키기
비행기 탑승 전에는 반려견의 식사 시간을 조절해야 합니다. 특히 화물칸을 이용하는 경우, 배변이나 멀미로 인해 강아지가 고생할 수 있습니다. 비행 6~8시간 전에는 금식을 권장하며, 물도 출발 직전까지만 소량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무더운 여름철이나 장시간 비행인 경우에는 탈수 방지를 위해 급수장치를 설치한 케이지를 준비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불안감 줄이는 아이템 챙기기
비행 중 낯선 환경에 처하게 되는 강아지를 위해 안정감을 주는 물건을 준비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보호자의 체취가 묻은 옷, 좋아하는 장난감이나 담요가 있습니다. 소형견의 경우, 기내에서 울거나 짖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간식이나 씹을 수 있는 껌을 챙기는 것도 좋습니다.
단, 수면제나 안정제는 대부분 항공사에서 사용을 제한하고 있으므로 사용 전 수의사 상담과 항공사 확인이 필요합니다.
항공사별 규정 꼼꼼히 확인
항공사마다 반려동물에 대한 규정이 다릅니다. 좌석 배치, 케이지 규격, 운송 가능 시간 등 상세 조건은 반드시 항공사 공식 홈페이지나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반려동물을 동반하는 경우 창가 좌석만 지정 가능하며 비상구 좌석은 금지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또한 일부 항공사는 반려동물 동반 고객에게 마일리지 적립 등의 혜택을 제공하기도 하므로, 이러한 정보도 함께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반려견과의 첫 비행, 막막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꼼꼼히 준비한다면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여행은 견주와 반려견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는 만큼, 오늘 소개한 7가지 준비사항을 참고해 보다 편안한 비행을 계획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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