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버스 타고 떠나는 사찰 힐링 여행
한 템플스테이 참가자는 이렇게 말했다.
“세상과 잠시 거리를 두고 나를 돌아볼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
차 없이도 KTX, 고속버스, 지하철만으로 쉽게 떠날 수 있는 전국 대표 템플스테이 사찰과 프로그램을 정리했다. 예약 방법부터 비용, 교통, 프로그램까지 한눈에 살펴보며 나만의 힐링 여행을 계획해보자.
도심을 벗어나 자연 속 쉼, 전국 주요 템플스테이 안내
월정사(강원 평창)
전나무 숲길을 품은 오대산, 개인실 템플스테이
오대산 전나무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만나는 월정사. 휴식형과 체험형 두 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자유 산책과 명상, 예불, 공양은 기본. 108배와 염주 만들기, 다도, 사찰음식 체험 등도 선택할 수 있다.
개인실이 마련돼 있어 혼자만의 시간에 집중하기 좋고, KTX 진부역에서 버스나 택시로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
1박 2일 7~10만 원. 예약은 월정사 템플스테이 공식 홈페이지.
미황사(전남 해남)
달마산과 다도해, 참선으로 비우는 마음
전남 해남 달마산 아래 자리한 미황사는 자연과의 조화 속에서 깊은 참선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참사람의 향기’라 불리는 참선 집중 프로그램이 유명하다. 일출과 일몰 감상, 묵언 명상, 발우공양이 일상과 멀어지게 한다.
해남터미널에서 버스와 택시로 연계 가능.
1박 2일 8~10만 원.
골굴사(경북 경주)
국내 최초 템플스테이, 선무도와 명상의 만남
무예와 참선을 함께 배우는 골굴사는 외국인 참가자가 많기로도 유명하다. ‘선무도’라 불리는 전통 무예 수련과 명상, 사찰음식 체험이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경주역에서 버스나 택시를 이용해 쉽게 이동할 수 있다.
1박 2일 7~10만 원.
용문사(경기 양평)
천년 은행나무 아래 명상과 산책
서울 근교 양평, 용문산 깊은 숲 속에 자리한 용문사는 도심 속 번잡함에서 벗어나기 좋은 장소다. 숲길 산책과 명상, 참선, 사찰음식 체험이 마련되어 있으며, 천연기념물인 거대한 은행나무가 여행의 시작과 끝을 함께해준다.
1박 2일 6~8만 원. 용문역에서 버스·택시 환승.
석종사(충북 충주)
1000년 고찰에서 만나는 깊은 수행
단기·장기 프로그램이 모두 가능한 석종사는 깊은 명상과 수행을 원하는 이들에게 알맞다. 108배와 다도, 산책이 기본이며, 장기 100일 명상 과정도 운영한다.
1박 2일 7~10만 원. 충주역에서 버스·택시 환승.
도심 속에서도 만나는 템플스테이
봉은사(서울 강남)
영어 프로그램까지 운영하는 글로벌 사찰
강남 한복판, 봉은사는 외국인을 위한 영어 프로그램까지 운영하는 도심형 템플스테이의 대표주자다. 당일형과 2일형이 있으며, 염주 만들기, 다도, 예불 체험 등을 제공한다.
9호선 봉은사역에서 도보 5분.
당일형 1만 원, 2일형 7만 원.
전등사(인천 강화)
서울 근교, 바다와 어우러진 고즈넉한 사찰
강화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를 품은 전등사. 당일형과 1박 2일형이 있어 짧은 일정으로도 힐링이 가능하다. 참선과 명상, 산책, 사찰음식 체험이 주된 프로그램이다.
1박 2일 7만 원, 당일형 3만 원.
화엄사(전남 구례)
지리산 품에서 만나는 사찰 체험
지리산 자락에 자리한 화엄사는 산행과 템플스테이를 함께 할 수 있는 곳이다. 등산과 산책, 명상, 다도, 108배 등 자연과 더 가까워지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1박 2일 7~10만 원. 구례구역에서 환승.
화계사(서울 강북)
북한산 자락, 도심 속 산사 힐링
서울 강북구 수유역 인근.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아 짧은 일정에도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사찰이다. 둘레길 산책과 염주 만들기, 명상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박 2일 6~8만 원.
낙산사(강원 양양)
동해 바다와 함께하는 사찰 명상
동해 바다를 바라보며 명상과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낙산사. 일출 감상과 사찰음식 체험, 다도, 108배가 포함된 휴식형과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양양터미널에서 버스와 택시 환승.
1박 2일 7~9만 원.
템플스테이, 이렇게 준비하세요
- 예약 방법: 템플스테이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찰과 프로그램 선택 후 온라인 예약
- 준비물: 개인 세면도구, 속옷, 양말, 운동화, 텀블러, 계절별 겉옷 (법복은 사찰에서 제공)
- 비용: 1박 2일 기준 6~10만 원 (사찰·프로그램·방식에 따라 다름)
- 교통: 도심 사찰은 지하철·버스로 접근 용이, 산사 사찰은 KTX·고속버스 하차 후 택시·버스 환승 필요
- 참고: 인기 사찰은 예약이 빠르게 마감되므로 1~2개월 전 미리 예약하는 것을 추천
바쁜 일상 속, 나를 위한 쉼표가 필요하다면?
템플스테이는 어느 순간, 당신이 가장 필요한 그 자리에 가만히 앉아줄 것이다.
'국내여행│데이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뚜벅이 여행에 최적화된 국내 도시별 대중교통 여행 코스 10선 (0) | 2025.04.22 |
---|---|
기차, 버스, 지하철로 누비는 국내 뚜벅이 여행지 TOP 10 (0) | 2025.04.22 |
도보+대중교통으로 즐기는 국내 뚜벅이 여행 완전정복 10도시 (0) | 2025.04.22 |
가성비 시설 좋은 캠핑장 예약 사이트 모음 (0) | 2025.04.19 |
서울 가볼만한 곳, 인기 관광지 총정리│명소, 입장료, 특징 (0) | 2025.03.11 |